[닥터 김영구의 골프건강] 봄바람은 피부의 적...맞서지 마라

입력 2012-04-16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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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채영
꽃샘추위가 한풀 꺾이고 날씨가 포근해지면서 본격적인 골프의 계절이다. 하지만 봄철 골프장은 바람이 많이 불고 건조해 피부건강은 나빠지기 쉽다. 따라서 봄은 어느 계절보다도 피부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가장 눈에 띠게 나타나는 문제는 피부가 쉽게 건조하고 예민해지는 것. 심할 경우 피부건조증이 생길 수 있는데 살이 트는 것처럼 하얗게 각질이 일어나며 가려움증을 동반한다. 주로 피지 분비가 적은 팔꿈치, 발꿈치, 허벅지나 복부, 정강이와 같은 부위에 발생하고 밤이 되면 그 가려움이 더욱 심해진다. 초기 피부 건조증 단계를 넘어서면 피부에 붉은 반점이 생기고 긁으면 진물이 나는 등 건성 습진으로 악화될 수 있다.

꽃가루나 먼지가 많은 날에는 옷이나 모자, 마스크로 최대한 노출을 막고, 얼굴이나 손 등의 노출부위에는 보습제를 바르면 오염 물질이 피부에 직접 닿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라운딩 후에는 항상 피부를 청결하게 유지하고 평소 하루 8컵 이상 수분을 섭취하면 피부건조를 예방할 수 있다.

세안이나 샤워를 할 때는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며, 목욕 후 3분 이내에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 피부의 수분을 막아주는 것도 중요하다.

남성의 경우 건조해진 피부를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남성은 여성에 비해 잔주름은 더디게 생기지만 피부조직이 두터운 만큼 한 번 생긴 주름은 깊게 생기게 되므로 보습에 신경 쓰는 게 좋다. 특히 건성피부인 경우, 더더욱 피부가 당기고 갈라지며 각질이 일어나게 되므로 수분 공급이 필수적이다.

피부가 건조해서 가려울 때는 긁지 말고 가려운 부위에 냉찜질을 하거나 간단한 목욕 후 보습제를 바른다 그리고 피부과 전문의의 처방을 받은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고 습진을 가라앉힐 수 있는 국소 도포 스테로이드제와 보습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적절한 치료와 예방에 주의를 기울인다면 4주 정도면 충분히 치유될 수 있다. 연세스타피부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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