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 세계은행 총재 후보 "세계은행은 빈곤층 인식해야"

입력 2012-04-12 11: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세계은행은 중진국에 살고 있는 빈곤층을 인식하고 이에 현실 대응력을 키워야 한다.”

세계은행 총재 후보 김용 다트머스대 총장은 10일 (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세계은행은 빈곤완화 및 경제발전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장은 일각에서 나오는 반성장주의자라는 지적에 대해 “시대에 뒤처진 비난”이라며 “세계은행은 빈곤을 줄이는 성장 정책인 친빈곤적 개발을 핵심으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세계은행은 많이 변했고 경제성장보다 특정 사회나 문제에 적합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중시하는 경향이 됐다”고 덧붙였다.

김 총장이 반성장주의자라는 지적을 받은 데는 2000년에 발표한 저서 ‘성장을 위한 죽음’ (조이스밀렌미 등 공저)에서 비롯된 것으로 이 책은 신자유주의와 기업 주도의 성장 정책이 개발도상국의 중산층이나 빈곤층의 삶을 더 어렵게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세계은행은 김 총장과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나이지리아 재무장관, 호세 안토니오 오캄포 미 컬럼비아대 교수 등 3명 후보를 두고 다음 주에 총재를 선출할 계획이다.

한편 김 총장은 버락오바마가 직접 세계은행 총재 후보로 지명한 인물로 뉴욕타임스는 이날 김 총장이 세계은행 총재로 뽑힐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환율 1480원 뚫고 숨고르기… 외환스와프 카드 가동
  • 서울 주택 공시가 4.5%↑…강남·마용성 세 부담 늘듯
  • '쌍란' 달걀의 진짜 정체 [에그리씽]
  • 키,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 결국⋯"집에서 진료받은 적 있어, 깊이 반성"
  • 구조된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누구?
  • 최강록 "거봐, 조리길 잘했지"…'흑백요리사2' 유행어 벌써 시작?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581,000
    • -0.32%
    • 이더리움
    • 4,364,000
    • -1%
    • 비트코인 캐시
    • 818,000
    • +1.24%
    • 리플
    • 2,849
    • -0.42%
    • 솔라나
    • 190,100
    • -0.73%
    • 에이다
    • 567
    • -1.9%
    • 트론
    • 416
    • +0%
    • 스텔라루멘
    • 323
    • -2.7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250
    • -0.58%
    • 체인링크
    • 18,910
    • -2.02%
    • 샌드박스
    • 179
    • -1.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