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싱크탱크 리포트] 브라질 제약시장이 블루오션

입력 2012-04-10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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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제약품만 찾던 브라질 중산층 의식 변화 보여

▲브라질 제약시장이 차세대 블루오션으로 뜨고 있다. 사진은 브라질 제약유통업체 브라질파마 직원들이 상장을 축하하는 모습.

경영컨설팅업체 맥킨지쿼털리는 글로벌 제약업계가 브라질의 1억명이 넘는 것으로 추정되는 중산층을 공략해야 한다고 최근 보고서를 통해 권고했다.

지난 2010년 브라질 중산층이 소비한 처방약 규모는 80억달러(약 9조원)를 기록했다.

이들의 대부분은 특허권이 없는 복제약품으로 복제약품 시장의 연 평균 성장률은 28%에 달한다.

브라질 중산층은 그동안 공공보건의료에 의존해 대부분의 제약회사들은 부유층을 겨냥한 전략을 펼쳤다.

그러나 맥킨지는 최근 중산층의 소비 성향이 달라지고 있다면서 판매 전략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브라질의 중산층은 지난 20년간 임금 상승으로 기본 의식주 뿐 아니라 화장품·소비가전제품 등에서 고품질의 서비스를 찾는 성향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 상품들 중 63%가 의약산업과 관련된다.

맥킨지는 브라질 제약시장의 3가지 성공 가능 요인을 설명했다.

중산층의 절반은 고품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기 위해 추가 비용을 지불할 용의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공공보건을 이용할 경우 치료와 검사를 위해 기다려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애기를 원한다.

아울러 비싼 의약품일 수록 효과가 높다고 여기는 의식이 자리잡으며 품질이 인정된 글로벌 의약품 브랜드의 소비가 늘어나고 있다고 맥킨지는 분석했다.

맥킨지는 중산층 가정에 만성질환을 않는 노인 비중이 커지고 있다는 사실도 지적했다.

이들의 민간의료서비스 의존도는 10%에 불과하다.

브라질의 당뇨병 환자수는 향후 20년 동안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개인 의료보험이 중산층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는 것도 주목해야 한다고 맥킨지는 전했다.

중산층의 50%가 더 나은 개인 의료보험에 관심을 갖고 있고, 이는 곧 고품질의 의약품을 찾는 성향으로 이어질 것으로 맥킨지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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