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MEX 스팟] 국제유가 하락…美 고용지표 부진·이란 핵사태 해결 기대

입력 2012-04-10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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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9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미국의 3월 고용지표가 부진을 보이면서 연료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됐다.

이란이 1년동안 중단된 미국 등 서방권과의 핵 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한 것도 유가 하락을 이끌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가격은 지난 주말보다 85센트(0.8%) 하락한 배럴당 102.4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는 최근 7주래 최저치다.

이란 언론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5국에다 독일을 더한 이른바 ‘P5 플러스’와 이란이 오는 14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핵 협상을 재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이란 핵 위기의 평화적 해결 기대감이 높아졌고, 이란산 원유 공급에 차질이 생길 것이라는 우려가 후퇴했다.

앞서 양측은 장소를 어디로 할 것이냐에 대해 이견을 보이면서 협상 자체가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다.

미국의 경기 부진으로 원유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도 유가를 끌어내렸다.

미 노동부가 지난 6일 발표한 비농업부문 고용은 12만건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최악의 기록으로 미국의 회복세가 예상보다 더딘 것이 아니냐는 분석으로 이어졌다.

쇼크그룹의 스티븐 쇼크 사장은 “3월 고용지표 여파로 향후 경제활동에 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며 “6일은 휴장이었기 때문에 고용 통계는 과도한 영향을 미쳤다. 조만간 열리는 이란 협상도 고려하면 급락 재료가 갖춰진 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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