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르도와인 투자하지 마라…올해 값 내린다

입력 2012-04-09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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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2010년 최고 품질 이후 지난해 기대 못미쳐

올해 보르도와인 가격이 반값으로 내릴 전망이다.

2009년과 2010년산 와인은 최고 품질이었지만 지난해에는 품질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가격이 크게 떨어질 전망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최대 보르도산 와인 투자사인 베리브로스앤러드의 조스 파울러 고급 와인 책임자는 “2011년 와인은 질적으로 우수하지 않아 값을 내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이른바 ‘보르도 버블’이 시작되면서 라피트 앙 프리뫼르(En Primeur)는 한 케이스가 1만파운드에 팔렸다.

앙 프리뫼르는 병입하기 전 상태의 와인으로 1년 정도 된 것을 말한다.

파울러는 “2년간 매우 비싼 보르도와인이 나왔지만 가격에 비해 질적으로 우수하다는 평을 받지 못했다”며 “일부 와인의 가격은 작년보다 반 값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앙 프리뫼르 투자자들은 보르도 와인의 경우 오크통에서 숙성된 후 병에 담기 전 열리는 여름철 앙 프리뫼르 캠페인 때 구매한다.

보르도와인 매매업체인 보르도인덱스의 게리 붐 상무는 “올해의 와인 품질은 10점 만점에 6.5~7.0이다”라며 전년에 비해 좋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보르도산 샤토는 이번달 말 가격 책정이 이뤄질 예정으로 지난해에 비해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

신문은 와인 가격 책정은 ‘포커게임’과도 같다면서 앙 프리뫼르 와인을 구입한 지 몇년 되지 않는 아시아 투자자들은 신중하게 투자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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