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2월 경상수지 1조1778억엔 흑자…2개월만에 흑자 전환 (상보)

입력 2012-04-09 09: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일본의 경상수지가 2개월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일본 재무성은 9일(현지시간) 2월 경상수지가 1조1778억엔 흑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1월 4373억엔의 사상 최대 적자에서 2개월 만에 흑자로 돌아선 것으로 예상치인 1조1200억엔도 훌쩍 뛰어넘었다.

다만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전년 동월에 비해선 30.7% 줄었다.

무역수지는 1021억엔 흑자로, 무역흑자는 5개월 만이다.

소득수지는 1조2430억엔 흑자였다.

재무성은 경상수지가 흑자로 전환한 것은 엔화 약세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엔화 가치는 일본은행의 추가 완화와 재무성의 환율 개입 이후 다시 반등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33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0% 하락한 81.45엔을 나타내고 있다.

작년 10월 엔화 가치는 달러당 75엔대로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화 강세는 지난해 동일본 대지진과 쓰나미, 원전 위기로 침체된 일본 경제에 하방 압력을 초래했다.

기업 실적에도 압력을 넣었다.

도쿄 소재 메릴린치의 기치카와 마사유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일본은행이 엔화 가치를 달러당 85~90엔대로 떨어뜨리기 위해 완화 정책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향후 수출 침체로 경상수지의 적자 기조가 계속될 가능성이 높지만 견조한 소득수지에 힘입어 흑자는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은행은 이날부터 2일간 정례 금융정책결정회의를 개최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쿠팡 영업정지 공식적 언급
  • 기대와 관망…연말 증시 방향성 ‘안갯속’ [산타랠리 ON & OFF①]
  • 트럼프 시대 공급망 재편…‘C+1’ 종착지는 결국 印 [넥스트 인디아 中-①]
  • 등본 떼는 곳 넘어 랜드마크로… 서울 자치구, 신청사 시대 열린다 [신청사 경제학]
  • 반도체 호황에도 양면의 장비 업계…HBM과 D램 온도차 [ET의 칩스토리]
  • “AI가 주차 자리 안내하고 주차까지"…아파트로 들어온 인공지능[AI가 만드는 주거 혁신①]
  • [AI 코인패밀리 만평] 매끈매끈하다 매끈매끈한
  • 오늘의 상승종목

  • 12.18 10:4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350,000
    • -1.54%
    • 이더리움
    • 4,221,000
    • -4.07%
    • 비트코인 캐시
    • 813,000
    • -0.06%
    • 리플
    • 2,771
    • -3.28%
    • 솔라나
    • 184,200
    • -4.16%
    • 에이다
    • 545
    • -4.89%
    • 트론
    • 416
    • -0.24%
    • 스텔라루멘
    • 316
    • -3.07%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040
    • -5.58%
    • 체인링크
    • 18,240
    • -4.45%
    • 샌드박스
    • 171
    • -6.0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