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18년 연속 임금 협상 무교섭 타결

입력 2012-04-0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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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경기 침체 극복·브라질 제철소 성공 건립 위해 사측에 임금 협상안 위임

동국제강이 18년 연속으로 임금 협상을 교섭없이 타결했다.

동국제강은 노조가 회사 측에 임금 협상안을 회사에 위임함에 따라 무교섭 타결을 이루게 됐다고 5일 밝혔다. 이로써 동국제강 노사는 1994년 국내 산업계 최초로 항구적 무파업을 선언한 이후 18년 연속 무파업·무교섭 타결의 성과를 이뤄냈다.

박상규 동국제강 노조위원장은 “최근의 경기 침체를 극복하고 브라질 고로제철소의 성공적인 건설에 회사가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임금 협상을 위임한다”고 말하고 “위기를 넘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고자 하는 전 조합원들의 하나된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영철 사장은 “임금 협상을 위임한 노조에 감사하다”며 “노사가 하나 되어 노력한다면 이루지 못할 것이 없고, 협력적 노사관계야 말로 회사 발전의 가장 큰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동국제강은 1990년대 말 IMF 외환위기 시절 별도의 인력 구조조정 없이 위기를 극복했고,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도 노조가 자발적 임금 동결을 선언해 조속한 경영 정상화에 성공했다.

동국제강은 이와 같은 노사화합 정신을 바탕으로 지난해까지 당진 후판공장(연산 150만톤), 인천제강소 친환경 에코아크 전기로(연산 120만톤) 등 대규모 설비 투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고, 지난해부터는 브라질에서 고로제철소(연산 300만톤) 건설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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