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사상최고 당첨금 로또 당첨자 "웃지못할 사연은?"

입력 2012-04-04 07: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에서 사상 최고 당첨금이 걸린 메가밀리언 복권 당첨자 가운데 1명이 행운앞에서도 웃지못할 상황에 처했다.

4일 연합뉴스와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메릴랜드주(州) 볼티모어의 한 맥도널드 매장에서 근무하는 멀랜드 윌슨(37.여)씨는 지난달 31일 총 6억4천만달러(약 7250억원)라는 사상최고의 당첨금이 걸린 메가밀리언 복권의 당첨자 3명 가운데 한 명으로 일부 언론에 보도됐다.

당연히 기뻐할 일이지만 맥도널드 매장의 동료직원 15명이 돈을 모아 이른바 `로또계'를 한 것이 화근이었다.

동료들로부터 1인당 5달러씩을 거둬 복권을 구입한 것이 윌슨씨였고, 그는 당첨 소식이 전해진 후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나도 로또계를 했지만 당첨된 복권은 내가 따로 구입한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이런 불상사를 예상하기라도 한 듯 동료 직원들은 당시 구입한 복권을 매장의 안전한 곳에 모아뒀지만 맥도널드 매장 주인이 직원들의 로또계에 5달러를 보태는 `선심'을 쓴 것이 분쟁의 결정적인 계기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윌슨씨의 주장대로 자신의 돈으로 따로 구입한 복권이 당첨됐는지 아니면 주인이 로또계에 포함시키라면서 준 돈으로 구입한 복권이 당첨됐는지는 본인 밖에 모르는 상황이 된 것.

그가 실제로 1등에 당첨됐다면 세금을 제외하고도 1억500만달러(약 1천180억원)를 받게 된다. 아이티 출신의 윌슨씨는 현재 언론과의 접촉을 피하고 있다고 폭스뉴스는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러나 메릴랜드주 복권당국 관계자는 "당첨 복권을 들고 와서 확인을 할 때까지는 당첨자가 나왔다고 할 수 없다"면서 "아직 공식적으로 당첨자는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메릴랜드주 관련법에 따르면 복권당첨자가 익명을 요구할 수 있기 때문에 윌슨씨의 1등 당첨 여부는 영원히 `비밀'이 될 수도 있다.

한편 미 언론은 이런 사태를 막기 위해 전문가들의 조언을 빌어 로또계를 할 때는 참가자들에게 모두 복사본을 돌리는 등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강남발 집값 하락 한강벨트로 번졌다⋯노도강·금관구는 상승세 확대
  • 돈 가장 많이 쓴 식음료는 '스타벅스'…결제 횟수는 '메가커피'가 1위 [데이터클립]
  • 트럼프가 꺼내든 '무역법 301조'란?…한국이 타깃된 이유 [인포그래픽]
  • 비축유 사상 최대 방출 발표에도 국제유가, 100달러 복귀⋯“언발에 오줌 누기”
  • 한국 겨눈 ‘디지털 비관세 장벽’…플랫폼 규제 통상전쟁 불씨
  • 李대통령, 추경 속도 주문 "한두 달 관행 안돼…밤 새서라도 신속하게"
  • 美 USTR, 한국 등 상대로 무역법 301조 조사 착수
  • 집 짓기 편하라고 봐준 소음 탓에 혈세 ‘콸콸’ [공급 속도에 밀린 삶의 질②]
  • 오늘의 상승종목

  • 03.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3,053,000
    • -0.49%
    • 이더리움
    • 3,032,000
    • +0.13%
    • 비트코인 캐시
    • 669,500
    • +0.22%
    • 리플
    • 2,022
    • -0.59%
    • 솔라나
    • 127,000
    • +0.4%
    • 에이다
    • 385
    • -0.52%
    • 트론
    • 424
    • -0.47%
    • 스텔라루멘
    • 234
    • -0.4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1,670
    • -2.74%
    • 체인링크
    • 13,250
    • -0.45%
    • 샌드박스
    • 121
    • -0.8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