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추가 경기부양 가능성 후퇴

입력 2012-04-04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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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FOMC 의사록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지난달 개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 경기부양에 대해 소극적인 입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준이 3일(현지시간) 공개한 ‘3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일부 위원은 “경기가 모멘텀을 잃거나 인플레이션이 중기적으로 2% 미만 수준을 유지할 때 추가 부양에 나설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는 지난 1월 FOMC에서 논의된 데 비해 3차 양적완화(QE3) 등 ‘특단의 대책’ 필요성에 대해 상당히 물러선 진단이다.

1월 회의에서는 일부 위원이 “최근 경기 상황은 머지않아 추가 채권매입을 정당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QE3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됐었다.

지난달 회의에서는 특히 대부분의 위원들이 최근 경제지표에 대해 “혼조 양상이지만 대체로 긍정적”이라면서 “경제가 완만한 확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판단을 내려 사실상 추가 경기부양에 대해 부정적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대부분의 위원들은 오는 2014년말까지 초저금리 기조를 이어갈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으나 제프리 래커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에 반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준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발발 이후 총 1조7000억달러 규모의 양적완화에 나선 뒤 2010년 11월부터 지난해 6월말까지 총 6000억달러어치의 국채를 매입하는 ‘제2차 양적완화’ 조치를 단행했다.

또 지난 8월 이후 열린 FOMC에서 꾸준히 추가 양적완화 필요성이 제기됐으나 일부 위원들이 반대하면서 모두 무위로 끝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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