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 수천 명 감원 바람 분다

입력 2012-04-02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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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구조재편 일환…부문 수장 거의 물갈이

미국 인터넷포탈 야후가 이번 주부터 수천 명 규모의 감원에 착수한다고 다우존스뉴스와이어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우존스는 여러 소식통을 인용해 야후가 다음 주말까지는 감원을 포함한 새로운 구조 재편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스콧 톰슨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27~28일 구조 재편 계획을 설명하기 위해 경영진을 불러 회의를 연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계기로 지난 주부터 야후의 향후 전략에 대한 관측이 난무하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경영진 회의에서는 미디어·광고 부문을 중심으로 한 대대적인 사업 축소와 미래에 대한 새로운 방안이 부상했다.

다만 톰슨 CEO를 비롯한 경영진은 계획에 변경 가능성도 있으며, 현 시점에서는 아무것도 정해진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관계자들은 상품, 조사, 판촉 부문이 감원 대상이 될 것이라며 감원 규모는 수천명 규모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종업원 수는 1만4000명 미만이지만 이는 계약직은 포함하지 않은 수치다. 계약직까지 포함하면 실제 종업원 수는 1만4000명을 큰 폭으로 넘는다.

구조 재편 후 새로운 조직도 아직 정해져 있지 않은 상태다.

그럼에도 관계자들은 글로벌 미디어 부문을 주축으로 50개의 소규모 조직이 편성될 것으로 관측했다.

현재 미디어 부문의 책임자로는 미주 지역을 이끄는 로스 레빈슨이, 통신·검색 부문 책임자에는 검색·마켓 프레이즈 부문을 이끄는 샤시 세스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고 다우존스는 전했다.

세계 판매 부문의 새로운 책임자에는 최근까지 유럽·아프리카·중동 사업을 이끌던 리치 릴레이가 유력한 후보로 물망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다우존스는 조직 구조가 바뀌면 상품 개발 권한이 개별 부서로 옮겨지기 때문에 블레이크 어빙 최고제품책임자(CPO)의 거취가 흔들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서비스 엔지니어링 처리 부문을 맡아온 데이비드 디블, 팀 모스 최고재무책임자(CFO), 마이크 칼라한 변호사 등 3명은 기존 지위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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