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초 만에 그린 스케치 가격 "무려 810만원이나 된다고?"

입력 2012-03-30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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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데일리메일 캡처
영국 미술작가 데미안 허스트가 고용 운전기사에게 그려준 '30초 만에 그린 스케치 가격'이 화제다.

2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데미안 허스트가 그린 이 스케치가 경매에서 4500파운드(약 810만원)의 가격으로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이 스케치에는 분홍색 종이에 파란 볼펜으로 상어가 그려져 있으며 그림에는 "훌륭한 운전이었다(a great drive)"는 글과 함께 친필 사인이 게재돼 있다.

당초 영국 한 수집가가 구매한 이 '30초 만에 그린 스케치'의 예상 경매가격은 250~350파운드(약 45만~63만원) 정도였다.

'국제 자필 경매'의 리처드 데이비(Richard Davie)는 "서투른 듯한 이 스케치는 허스트의 '오리지널' 작품이기 때문에 높은 가격에 낙찰되었다"며 "운전기사는 생애 가장 비싼 팁을 받은 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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