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의 선택' 윤희석 "예전부터 '나쁜 남자' 끌렸다"

입력 2012-03-29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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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배우 윤희석이 '나쁜 남자' 캐릭터로 변신한다.

29일 오후 2시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MBC 새 일일 아침드라마 '천사의 선택'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번 작품에서 윤희석은 은설(최정윤 분)의 남편으로 자신의 목적을 위해 자신의 본모습을 감추고 두 얼굴로 살아가는 박상호 역을 맡았다.

전작인 MBC '해를 품은 달'의 정의의 사도 역할에서 벗어나 아내를 버리고 올케와 사랑에 빠지는 '나쁜 남자'가 된 윤희석은 "악역에 대한 욕심이 예전부터 많았고 악역을 연기할 때 느끼는 즐거움이 있어서 도전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순수 청년이나 찌질한 캐릭터를 많이 했는데 작업하면서 감독님이나 촬영 관계자 분들에게 눈빛이 사이코같다는 이야기나 못돼 보이는 얼굴이란 말도 들어봤다"라고 덧붙였다.

끊임없이 작품 활동을 하는 저력을 묻는 질문에 윤희석은 "통장에 입금되기 때문이다. 생계형 배우가 됐다"라고 재치있게 답한 후 "좋은 작품 있을 때 언제든지 할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한 일이다. 들어오면 마다하지 않고 열심히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천사의 선택'은 자신의 배우자로 인해 상처 받은 남매가 절절한 가족애로 뭉쳐 사랑과 행복을 찾는 이야기를 그린다.

최정윤 윤희석 정성운 고나은 이정길 등이 출연하는 120부작 일일 아침드라마 '천사의 선택'은 다음달 2일 오전 7시 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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