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원전 사고, 양식업자 대규모 폐업 불러

입력 2012-03-29 15: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원전 사고와 생산원가 상승으로 어류 양식 생산량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1년 어류양식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어류양식 생산량은 9.5% 감소했고, 양식장을 운영한 어가도 10.8% 줄어들었다.

먼저 양식 생산량은 7만2449t으로 2010년보다 7626t(9.5%) 감소했다.

통계청은 “지난해 태풍 ‘곤파스’ 피해와 겨울철 동사로 출하할 수 있는 물량이 부족했고 물가상승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탓도 있다”고 밝혔다.

어종별로는 숭어류가 4850t으로 전년보다 4.1% 증가했으나, 조피볼락(우럭)은 1만7338t으로 17.1% 줄었다. 참돔 역시 3498t으로 44.4% 급감했다.

생산 금액은 7712억원으로 전년 보다 962억원(-11.1%) 감소했다. 양식 어류의 평균 단가도 2010년에 비해 1.7% 줄었다.

일본 원전사고로 수출이 줄고 소비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이라고 통계청은 분석했다.

어종별 단가를 보면 조피볼락(-7.2%)과 넙치류(-5.5%)는 하락한 반면 참돔(27.3%), 감성돔(16.8%), 농어류(9.7%), 숭어류(4.6%)는 올랐다.

한편 어류양식장을 운영한 어가(사업체 포함)는 2144가구로 전년보다 260가구(-10.8%) 줄고 어류양식 종사자도 6238명으로 전년보다 286명(-4.4%) 감소했다.

통계청은 “양식시설 유지비용과 생산원가가 올라서 소규모 해상가두리 양식장의 폐업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황재균·장성우 아닌 박상원이 사과…KT 감독 "고참으로서 역할 잘한 것"
  • '오물 풍선'에 '임영웅 USB'로 대응…탈북민 단체, 새벽에 대북전단 살포
  • 작년 로또 번호 중 가장 많이 나온 번호는 [데이터클립]
  • [르포] "등잔 밑이 어둡다"…서울 한복판서 코인 OTC 성행
  • 단독 영업비밀인데…‘원자로 설계도면’ 무단 유출 한전기술 직원 적발
  • 예상보다 더한 법인세 급감…올해도 '세수펑크' 불가피
  • [오늘의 뉴욕증시 무버] 엔비디아, 시총 3조 달러 첫 돌파…애플 추월
  • 유튜브서 봤던 그 게임 '라스트워: 서바이벌', 좀비보다 사람이 더 무섭네? [mG픽]
  • 오늘의 상승종목

  • 06.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8,256,000
    • +0.11%
    • 이더리움
    • 5,330,000
    • +1.43%
    • 비트코인 캐시
    • 681,000
    • +2.02%
    • 리플
    • 726
    • -0.55%
    • 솔라나
    • 238,900
    • -0.38%
    • 에이다
    • 634
    • -0.31%
    • 이오스
    • 1,102
    • -1.61%
    • 트론
    • 160
    • +1.91%
    • 스텔라루멘
    • 148
    • +0.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950
    • +0.57%
    • 체인링크
    • 24,070
    • -2.35%
    • 샌드박스
    • 644
    • +0.6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