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프로그램 매물에 1% 넘게 떨어지며 2000선으로 밀려났다.
29일 11시4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21.93포인트(1.08%) 내린 2009.81을 기록 중이다. 간밤 미국, 유럽 증시가 내구재 주문 등 경제지표 부진, 스페인 구제금융설 등 때문에 하락하면서 약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프로그램 매도 공세에 하락폭을 키워가고 있다.
외국인이 이틀째 ‘팔자’에 나서며 89억원의 순매도세를 나타내고 있는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960억원, 43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 및 비차익거래가 각각 1171억원, 329억원씩 내다팔며 1500억원의 순매도세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전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증권이 3% 넘게 빠지고 있고 건설, 섬유의복, 전기가스, 서비스, 기계, 보험, 금융 등도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를 보이고 있다. 현대중공업이 3% 넘게 급락하고 있고 포스코, LG화학, LG전자, KB금융 등도 하락세다. 이에 비해 현대차가 2% 가까이 오르고 있고 기아차, 현대모비스, 하이닉스, 신한지주 등도 상승세다.
상한가 2개 포함 119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하한가 없이 716개 종목이 빠지고 있다. 34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7.01포인트(1.35%) 떨어진 512.55를 나타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