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총선전망, 서로 “불리하다” 신경전

입력 2012-03-29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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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4·11 총선이 다가올수록 보수적인 판세를 내놓으며 신경전을 벌였다. 유리하다는 분석을 내놓는 것보다 열세임을 강조해 지지층을 결집시키기 위한 의도다.

120석+@를 전망했던 새누리당은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29일에 와서는 우세지역을 70곳으로 대폭 축소했다. 이혜훈 총선 종합상황실장은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일일현안회의에서 “언론 판세 분석 및 자체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할 때 승산 지역은 70석”이라며 “반면 야권이 이기는 곳은 146개이며 선전시 비례대표를 포함해 190석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새누리당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오늘부터 비장한 각오로 선거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비교적 우세한 지역이 47개 정도로 분석되며 경합 중에서도 경합우세지역이 23개, 열세 지역이 115개, 경합 열세가 31개로 파악됐다”며 “야권이 이기는 곳은 146개이며 만약 야권이 선전한다면 비례대표를 포함해 190석을 가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 실장은 “오늘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장된 만큼 앞으로 13일간 약속을 실천하고 진심이 전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말 뿐이 아니라 생활을 구체적으로 도와드리는 정책, 무시하는 불통 정책이 아니라 소통 정책, 국민생활맞춤 정책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까지 확보 가능한 지역구 의석수만 104석에 달할 것이라고 했던 민주당 박선숙 사무총장도 “그것은 경합지역에서 우리가 다 이길 때의 이야기”라며 “여기에도 변수가 있다”고 말을 바꿨다.

박 총장은 그러면서 “이 실장이 열세지역이 115개라고 했는데 어디인지 내놓아 보라”면서 “지난 25일 야당의 숨은 표 5%를 까도 전망이 괜찮다고 하더니 나흘 만에 말을 바꾼 것은 쇼를 하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이어 “이 실장이 승산 지역 70개, 열세 지역 115개로 새누리당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비장한 각오로 선거에 임하겠다고 했는데 소가 웃을 일”이라며 “기본적으로 새누리당과 민주당의 지지율 격차가 있는데 무엇을 갖고 열세라고 하느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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