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수지가 한 달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그러나 해외에 지급하는 지적재산권 사용료가 늘면서 서비스수지가 악화해 전달의 적자분을 만회하지는 못했다.
한국은행은 29일 2월 경상수지가 6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경상수지는 지난달에 9억7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상품수지는 승용차, 석유제품 등이 수출 호조를 보이면서 1월 16억2000만달러 적자에서 13억9000만달러 흑자로 전환했다.
지난달 수출은 458억9000만달러(FOB·본선인도가격)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3.3% 늘었다.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24.6% 늘어난 444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서비스수지는 적자폭이 크게 늘었다. 지난달 서비스수지는 12억2000만달러 적자였다. 지난해 1월 16억4000만달러 적자 이후 13개월 만에 적자폭이 가장 컸다. 한은은 여행수지는 개선됐지만 지적재산권 사용료 지급이 크게 늘어낫 탓이라고 설명했다.
지적재산권 사용료 수지는 지난달 -10억4000만달러로 통계를 집계한 이후 적자 규모가 가장 컸다.
급료 및 임금, 투자소득 등으로 구성된 본원소득수지는 6억1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달의 11억9000만달러 보다 흑자폭이 축소됐다.
이전소득수지는 적자규모는 1월 4억1000만달러에서 2월 1억5000만달러로 줄었다.
한편 금융계정은 1월 13억1000만달러 유입초에서 6억9000만달러 유출초로 전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