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은 29일 키움증권의 저축은행 인수에 대해 사업 다각화 측면에서 장기적인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원재웅 동양증권 연구원은 "삼신저축은행 인수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점은 투자은행(IB) 시너지, 증권담보대출, 사업포트폴리오 다각화, 저축은행 통한 금융상품 판매 등 크게 4가지"라며 "가장 의미있는 것은 '저축은행 수익성 개선을 통한 사업포트폴리오 다각화'"라고 판단했다.
이어 "이번 저축은행 인수는 증권사에 숙명인 시황에 의존된 수익구 조를 다변화시켜 키움증권의 안정적인 사업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단기보다는 장기적으로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또 "삼신저축은행 인수 금액은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이라며 "향후 실사를 통해 인수가격을 낮출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우려 사항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키움증권은 전날 삼신저축은행의 지분 50.5%를 353억원에 취득하고 잔여지분에 대해서는 자산 실사 후 가격을 협상한 후 추가로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