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 값이 2주 만의 최대폭으로 하락했다.
세계 최대 금 매입국인 인도 귀금속업계의 파업으로 수요가 후퇴할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된 영향이다.
2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 COMEX 부문의 6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날보다 1.6% 하락한 온스당 1660.5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14일 이래 가장 큰 폭의 하락세다.
인도의 귀금속업계에 따르면 현재 전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귀금속업계의 파업은 정부가 금 제품에 대한 과세를 철회할 때까지 계속된다.
봄베이귀금속협회는 지난 26일 이번 세율 인상으로 소매가격이 6% 가량 상승할 것이라며 이 때문에 현 분기 금 수입은 최대 59% 감소할 것이라는 견해를 나타냈다.
24개 상품 종목으로 구성된 S&P의 GSCI지수는 한때 1.5% 떨어졌다.
스트리트토크어드바이저스의 랭스 로버츠 최고경영자(CEO)는 “인도에서 일어난 파업이 일시적으로 금 값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며 “귀금속 시장 전반에 가격 인하 압력이 가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