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생보·손보 구분 가입은 어떻게?

입력 2012-03-28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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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장성 보험'은 생보…'의료실비'는 손보로

많은 사람들이 보험에 가입을 해 미래에 있을 수 있는 위험에 대비하고 있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국민 10명 중 6명이 생명보험에 가입해 있으며, 10명 중 5명은 장기손해보험(의료 실비보험)에 가입돼 있다. 하지만 대다수 소비자들은 무작정 가입만 할 뿐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을 구별하는 경우는 드물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가입 사람의 생사를 대상으로 일정한 금액이 지불되는 보험인 생명보험과 재산적 손해를 보상해 주는 손해보험의 장단점을 구별해 가입을 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한다.

생명보험은 사람의 생사를 보험사고로 하는 보험으로 사망보험, 생존보험, 생사혼합보험 등이 있다. 유족의 생활보장을 목적으로 하는 종신보험은 생명보험 중 사망보험의 한 종류다. 손해보험은 화재보험·해상보험·자동차보험·상해보험·보증보험·영업배상책임보험을 비롯해 상당히 많은 종목의 손해보험이 개발돼 있다.

아울러 보장성이냐, 저축성이냐로 보험을 구분할 수 있다. 다양한 위험에 대해 보장해 주는 보장성 보험이 보험 본연의 역할이라면 저축성은 투자의 성격이 강하다.

그렇다면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을 어떻게 구분해서 가입하는 것이 좋을까. 사실 비슷한 상품을 생보사와 손보사 양측에서 판매하고 있어 차이점을 구별하기가 쉽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다만 보장성 보험은 손해보험, 저축성 보험은 생명보험을 통해 가입하는 것이 좀 더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하나의 상품으로 완벽한 위험보장을 하기 힘들어지면서 보험료 부담없이 서로 단점을 보완하면서 더 큰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을 묶는 방식이 각광을 받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기존에 가입하고 있는 생명보험의 보장성 보험을 손해보험의 보장성 보험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생명보험의 보장성보험은 고액 보장이 가능하고 보장 기간도 길지만 약관에 명시된 부상이나 질병에 한해서만 보장이 가능하고 부대비용 등 작은 부분에 대해서는 보장받기 힘들기 때문이다.

손해보험은 그 반대다. 약관에 명시된 질병을 제외하고 전 질병에 대해 보장해 주므로 보장 범위가 넓고 새로운 질병도 보장받을 수 있다. 여기에 검사비·식대 등 사소한 부분에 대해서도 보장을 해 주기 때문에 실질적인 혜택이 크다. 하지만 암과 같은 고액 치료비 보장이 생명보험에 비해 약하고 납입기간을 선택할 수도 없다.

따라서 기본적인 보장성 보험은 생명보험에서 들고 이를 보완하는 의료 실비보험은 손해보험을 통해 가입을 하는 방법이 유리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최근 손해보험의 대표적 보장성 보험인 의료 실비보험 가입자가 늘고 있는 추세다. 의료 실비보험은 국민건강보험법에 의해 발생한 의료비 중 환자 본인이 지출한 의료비(본인부담금+국민건강보험 비급여 부문)를 보험가입 금액 한도 내에서 보장하는 보험을 말한다.

반면 저축성 보험의 경우에는 생명보험이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최근 일부 손해보험사들이 저축성 보험상품을 판매하고 있지만 아직 상품의 다양성이나 수익성 면에서 생명보험사에 미치지 못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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