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강세, 국내경제에 ‘부정적’

입력 2012-03-2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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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런 현상이 국내경제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솔로몬투자증권 임노중 연구원은 27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미국은 고용증가로 경기회복이 진행되고 있는 반면 유로존과 일본은 경기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며 “미국도 재정문제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지만 상대적으로 나은 재정상태도 달러화 강세 요인이고 이런 달러화 강세 국면은 상반기 중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일반적으로 달러화 강세는 국제상품가격 상승을 제약하고 이머징마켓에서 자금이탈 요인이 된다. 하지만 현재의 달러화 강세는 경기회복의 차이에서 비롯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전과는 다른 양상이라는 것이 임 연구원의 진단이다.

때문에 임 연구원은 “유로화 캐리자금 이동에 이어 엔화 캐리자금이동도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달러화 강세가 아시아 이머징마켓에서 자금이탈을 촉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다만 “국내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상대적 개념으로 볼 필요가 있다”며 “달러화 강세에 편승해 달러-원 환율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엔화 약세 속도가 더 빨라 엔-원 환율은 하락이 예상되고 엔-원 환율 하락은 국내수출에 직간접적으로 악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글로벌 달러화 강세는 단기적으로 부정적인 요인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이에 임 연구원은 “엔-원 환율 하락은 직접적으로는 대일수출을 둔화시키고 간접적으로는 세계시장에서 국내수출품의 가격경쟁력을 하락시킬 요인이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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