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美 특허 분쟁 소송 피소 1위

입력 2012-03-2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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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미국에서 지적 재산권 관련소송을 가장 많이 당한 한국 기업으로 나타났다.

27일 특허청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미국 법원에서 제소 당한 지적 재산권 관련 소송은 43건이다.

LG전자가 31건의 지적 재산권 관련 소송을 당해 2위에 올랐고 팬택(11건), 하이닉스(7건), 현대자동차(6건)가 그 뒤를 이었다.

소송을 당한 상위 4개 기업이 모두 정보통신(IT) 관련 기업이라는 점으로 보아 한국 기업에 대한 미국 IT 기업들의 견제가 극심한 상황임을 짐작할 수 있다.

한국 기업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원고는 대부분이 ‘특허괴물’로 불리는 특허관리전문회사(NPE)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송을 제기한 상위 10개 법인 중 일반 기업은 보쉬와 오스람 등 2곳뿐이며 나머지는 모두 NPE였다.

이에 맞서 미국 법원에 가장 많은 지적 재산권 관련 소송을 제기한 한국 기업 또한 삼성전자였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9건의 특허 관련 소송을 냈고 LG전자도 6건의 소송 원고로 나섰다. LG전자의 자회사 제니스와 삼성LED도 각각 2건씩 제소했다.

한국 기업이 특허 관련 소송을 제기한 상대는 소니가 6건으로 가장 많았고 오스람과 애플도 각각 4, 3건이었다.

지난해 미국에서 한국 기업이 제소하거나 소송을 당한 지적 재산권 관련 법정 다툼은 모두 139건이며 이 중 65건이 IT 분야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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