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민생은행은 자기자본 확충 계획의 일환으로 홍콩증시에서 14억달러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민생은행은 주당 6.79홍콩달러에 총 16억5000만주를 발행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 23일 종가에서 5% 인하한 가격이다.
민생은행 주가는 홍콩시간으로 오전 9시35분 현재 2.5% 급락했다.
중국 금융당국은 은행 재정부실화를 막기 위해 자본 규제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중국 금융감독관리위원회(CBRC)는 지난해 8월 중국 대형은행은 올해 말까지 자기자본비율을 최소 11.5% 이상으로 맞춰야 한다고 지시했다.
중소은행은 오는 2016년말까지 자기자본비율을 10.5% 이상으로 높여야 한다.
민생은행의 자기자본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 10.86%로 홍콩증시에 상장된 9개 대형은행 중 가장 낮다고 통신은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