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현장]신영섭 “흔들리는 표심 확실히 잡겠다”

입력 2012-03-26 20:57 수정 2012-03-26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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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갑은 여야가 번갈아가며 의석을 차지한 대표적인 스윙보터(swing voter·부동층 유권자) 지역이다. 정치상황과 이슈에 따라 민심이 쉽게 움직이기 때문에 이번 총선 결과를 섣불리 예측할 수 없는 격전지이기도 하다.

4·11 총선에서 신영섭 새누리당 후보는 노웅래 민주통합당 후보와 8년 만에 ‘리턴매치’를 벌인다. 26일 선거 사무소에서 만난 신 후보는 마포갑을 부동층이 많은 스윙보터 지역으로 규정하자 손을 내저었다.

그는 “17대 때는 탄핵역풍으로 민주당이, 18대 때는 이명박 정권의 후광에 힘입어 새누리당이 지역구 다수 의석을 차지한 곳”이라며 “마포갑을 스윙보터로 규정하는 것은 지역 주민들의 정치적 무관심을 부채질하는 격”이라고 했다. 이런 규정이 인물 중심의 투표가 아닌 정권심판과 같은 분위기에 휩쓸린 시민 판단을 불러일으킨다는 얘기였다.

신 후보는 아침 저녁으로 시민들을 만나 인사하고 후보 명함을 건낼 때 무안해지는 순간이 많다고 했다. “반가워 하시는 분도 계시고, 받은 명함을 자세히 보시며 관심을 표명하는 분도 계시지만 얼굴 한번 보지 않고 지나치는 분도 많다”며 “정치권의 잘못이지만 그런 무관심이 지역구 발전을 저해한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17대 총선 당시 노 후보에게 4149표의 근소한 차이로 국회의원 자리를 내 준 그는 “지난 4년간 마포구청장으로 활동하면서 누구보다 지역 현안에 대해 잘 알고 있고 시민들과도 친근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점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흔들리는 표심을 확실하게 붙잡도록 1분1초를 아껴 주민들을 찾겠다”고 말했다. 승부수는 ‘공약과 성과’라고 거듭 강조했다.

언론사 논설위원을 지낸 신 후보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균형발전을 위해 대기업 출자총액제한 부활과 중소기업 특화업종 확대에 힘쓰겠다”며 경제 정책을 제시했다. 또 지역 사업과 관련 “아현 뉴타운 사업은 구민들의 의견을 중심으로 계획대로 진행하겠다”고 구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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