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왕언니 박세리, 청야니 견제 '직접 나섰다'

입력 2012-03-24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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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클래식 2R서 6언더...단독 2위 점프

▲퍼팅을 하는 박세리 AP/연합
한국 골프의 왕언니 박세리(35·KDB산은금융그룹)가 청야니(대만)를 견제하기 위해 직접 나섰다.

박세리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 라 코스타 GC(파72·6490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IA 클래식(총상금 17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기록하며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2위로 점프했다.

박세리는 전·후반 홀에서 각각 1개씩, 모두 2개의 보기를 범했지만 버디를 8개나 낚는 쾌조의 샷 감각을 뽐냈다.

그러나 LPGA 개인 통산 25승을 올린 박세리가 현재 세계랭킹 1위인 청야니를 따라잡기에는 힘이 살짝 부족했다. 선두로 경기를 시작한 청야니는 이날에도 4타를 줄이면서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단독 선두를 지키고 있다.

박세리는 2010년 5월 벨마이크로 클래식에서 브리타니 린시컴(미국)과의 연장 끝에 우승한 이후 현재까지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다.

신지애(24·미래에셋)는 이날 1언더파를 기록, 중간합계 5언더파로 캐롤라인 헤드월(스웨덴) 등과 함께 공동 3위로 전날보다 한계단 뛰어 올랐다.

첫날 공동 선두였던 오지영(24)은 2라운드에서 14라운드까지 4오버파를 쳐 중간합계 1언더파 143타로 공동 14위로 하락했다.

지난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에서 상금왕을 차지 김하늘(24·비씨카드)은 유소연(22·한화) 김인경(24·하나금융그룹)과 함께 중간합계 5오버파 149타로 공동 63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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