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 세계銀 총재 지명…오바마 "다른 적임자 없다"(종합)

입력 2012-03-23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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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김용 다트머스대 총장을 세계은행 총재로 공식 지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김 총장을 세계은행 총재로 지명한다"며 "다른 적임인 지도자는 없다"라고 밝혔다.

김 총장은 다음달 20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미국은 그동안 1968년 세계은행이 설립됐을 당시부터 비공식 협정에 따라 총재를 선임해왔다. 세계은행 이사회는 미국이 지명한 후보를 한 번도 거절한 적이 없다. 이 같은 점을 미뤄보면 김 총장의 세계은행 총재로 내정되는 데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신흥국을 중심으로 세계은행 총재는 미국 등 선진국이 독식해서는 안된다는 여론이 일었다. 이 같은 여론을 고려하면 김 총장의 세계은행 총재 지명은 깜작 카드로 해석될 것으로 보인다. 김 총장은 한국의 이민 1.5세대로 신흥국의 반발을 최소화할 수 있는 카드이기 때문이다. 지난 1944년 브레턴우즈 협정 체결로 세계은행과 국제통화기금이 창설된 이후 미국과 유럽이 각각 두 기관의 수장을 도맡아왔다.

로버트 졸릭 현 세계은행 총재는 5년 간의 임기를 마치고 오는 6월 사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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