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유 회장 퇴임…“하나금융 위상 높여 달라”

입력 2012-03-23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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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김승유 회장이 23일 47년간의 금융권 생활을 마무리했다.

이날 김승유 회장은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에서 김석동 금융위원장,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 윤병철 하나금융 초대 회장 등 전현직 금융권 고위 인사들과 하나금융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퇴임식을 가졌다.

김승유 회장은 퇴임사에서 “20대 청년시절에 선배님들이 공정성과 투명성, 합리적 사고와 높은 도덕성이라는 금융인으로서의 자세와 스스로가 회사와 일의 주인이라는 의식을 심어 주셨다"며 "하나금융그룹의 기업문화인 진실성(Integrity), 자주, 자율, 진취 정신은 선배들로부터 면면히 이어져 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회장은 "하나금융의 급속성장은 우리의 개방적 마인드와 기득권에 연연하지 않은 하나가족의 헌신적인 자세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외환은행이 한 가족이 됨으로써 희망찬 미래와 함께 하나금융그룹의 제 3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임직원들에게 "2011년 설정한 하나금융의 ‘Global Top 50’와 ‘Asia Top 10’ 진입이라는 목표를 다시 한번 되새기고 하나금융그룹의 위상을 세계 속에 높여 달라"며 "고객 최우선 중심의 사고, 시장을 중시하는 영업, 공선사후(公先私後)의 정신, 늘 새로움을 추구하는 기업가적인 진취정신, 상대방을 인정하는 개방적인 자세와 팀워크 등 주요 가치들을 잊지 말라"고 당부했다.

한편 김승유 회장은 퇴임 후에도 하나고등학교 이사장과 미소금융중앙재단 이사장을 계속 맡아 교육과 금융소외계층 지원을 통해 사회에 봉사하는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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