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銀, 지방은행 가계태도 조사

입력 2012-03-23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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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지방은행의 가계대출과 대출 태도 등을 점검한다. 최근 비수도권의 가계대출 증가율이 수도권의 두 배에 달하며 부실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본지 3월14일자 3면 참조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은은 최근 지방은행들을 순차적으로 찾아가 대출 현황에 관한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한은은 지방은행에서 실시되는 가계 및 중소기업·대기업 대출 형태와 앞으로의 추이를 살펴보고 있다. 이외에 비수도권의 가계대출이 전체 금융시장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한은 관계자는 “지방은행의 대출 현황에 대한 일반적인 사항을 살펴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지방은행의 시각은 다르다. 지방은행의 한 관계자는 “이전과 달리 한은에서 요구하는 자료나 살펴보는 내역들이 많아져 업무강도가 높아졌고 눈치도 많이 보인다”라고 반응했다.

한은이 지방의 대출 태도을 살피는 데는 가계대출 증가율이 수도권의 두 배에 달하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규제가 비수도권에서 상대적으로 느슨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수도권의 가계대출 증가율은 2009년 8.4%에서 2011년 6.0%로 떨어져 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비수도권의 가계대출 증가율은 2009년 5.4%에서 2011년 11.4%로 크게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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