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대표“공천·경선과정 기대 부응 못해 반성”

입력 2012-03-2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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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는 “그동안 4·11 총선 공천과 경선 과정에서 국민의 기대에 못 미친데 대해 깊이 반성한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21일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고 “반성을 토대로 더 나은 시대로 나아가기 위한 각오를 국민 앞에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사회가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실망을 넘어 절망으로 가고 있다”며 “선거 승리로 1%의 특권층만이 아닌 99% 중산층과 서민이 자기의 꿈을 이루며 스스로 생활을 해 나갈 수 있는 좋은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한 대표는 “공천 과정에서 나타난 갈등과 희생자, 억울한 사람들이 상처와 아픔을 딛고 함께 하나의 힘으로 뭉쳐 새시대로 나아가야 한다는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힘을 합쳐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회의장에는 최고위원직 사퇴를 선언한 박영선 최고위원은 참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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