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진 “박근혜, 비례 11번 진정성 없어보인다”

입력 2012-03-21 10:09 수정 2012-03-2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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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진 갈릴리교회 목사는 21일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번 4·11 총선에서 비례대표 11번을 받은 데 대해 “국민들이 보기에도 진정성이 없어 보인다”고 일침을 놨다.

새누리당 윤리위원장을 지낸 인 목사는 이날 BBS라디오 ‘고성국의 아침저널’에서 “박 위원장이 무슨 국회의원 한번 더 할 생각이 있는 건가”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박 위원장은) 대통령 후보가 될 텐데 당선안정권이라는 자리에 좋은 사람 하나라도 좀 더 국회의원해서 기여하게 해야지 들어갔다 나왔다 그게 무슨 일인가”라고 거듭 쓴소리를 가했다.

이어 “(박 위원장이) 1번 한다는 얘기에는 깜짝 놀랐다. 민주통합당 1번인 전순옥씨는 전태일 열사의 동생으로 70년대 산업화 과정에서 많은 피해를 입은 대표적인 사람 가운데 하나인데 그때의 대통령이 박정희 대통령 아닌가”라면서 “아주 대조적이고 어떻게 감당하려고 1번을 하려고 하나 생각했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통령 나올 분이 무슨 11번, 12번 무슨 의미가 있는가”라며 “1번만이 아니라 11번도 안 갔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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