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 100인에 '투자'를 묻다]채권, 장기투자시 높은 수익률 보장

입력 2012-03-21 08:51 수정 2012-03-2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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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채권투자 시장에는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기존 전통적 투자처였던 이표채, 국채에서 물가연동국채, 주식관련 사채로 이동하고 있는 것이다.

동양증권 W-프레스티지 강북센터(VVIP고객의 자산관리 센터) 정윤성PB는 고객들과 투자에 대한 상담을 해보면 거액자산가일수록 보수적인 투자가들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정PB는“이들은 안전하면서 은행이자에 +α 수익을 원한다”고 말하며“채권이 여기에 딱 맞는 투자상품”이라고 추천했다.

그러나 채권투자에도 걸림돌은 있다.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기존 채권투자에 대한 메리트가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최근 신흥강자로 등장한 것이 물가연동국채와 주식관련 채권이다.

물가연동국채는 기본적인 이자에 물가상승분에 따른 추가수익을 보전해 주는 상품이다. 국채의 안정성에다 물가상승분에 대해선 비과세 혜택이 주어지기 때문에 거액 자산가들이 꾸준히 관심을 갖고 있다. 특히 환매를 원할 때는 비교적 수월하게 현금화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최근에는 단기 트레이딩으로 돈을 버는 투자자도 늘고 있다. 물가지수 추이와 국채 가격변동을 이용해 저가매수, 고가매도 전략을 사용하는 것이다.

주식관련 사채는 주식의 고수익과 채권의 안정적 이자지급이라는 장점도 동시에 갖추고 있다. 신주인수권부사채와 전환사채가 대표적 상품이다. 기초적으로 채권이 지급되기 때문에 이자를 받으면서 발행한 회사의 주가가 상승시 여기에 부가된 워런트(주식으로 교환할 수 있는 권리)의 가치가 상승하면서 추가적인 수익도 가능하다. 단, 주의해야 할 점은 향후 BW의 발행이 제한될 수 있다는 점과 기초자산인 채권이 부실화 될 수 있기 때문에 회사의 재무적인 상황도 투자시 고려해 봐야 한다는 것이다.

해외 고수익 채권에 대한 관심도 꾸준히 늘고 있다. 대표적인 해외채권으로는 브라질 국채를 들 수 있다. 해외 국채중에서 탁월한 고수익을 지급하고 전액 비과세에 해당하기 때문에 투자의 한 부분을 채우기에 탁월한 상품이다. 브라질 국채는 최근 수익률이 점차 하락하고 있는 상황이다. 브라질 월드컵과 올림픽을 앞두고 있는 상황은 마치 우리나라 80년대의 경제상황을 연상케 한다. 우리나라도 80년대에는 은행예금에만 넣어도 고수익을 지급했지만 90년대로 넘어오면서 점차 금리가 하향안정화 됐다. 브라질 또한 점차 고금리에서 하락을 하고 있는 시점이다. 채권은 고금리에 매수를 해 금리 하락시 매도를 하면 이자외에 매도차익의 부가적인 수익도 따라온다. 따라서 브라질 국채의 경우 고금리에 매도 차익까지 노릴 수 있는 타이밍이라고 정 PB는 설명했다. 그러나 브라질과 국내 환율에 따라 평가차익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둬야한다.

◇Tip

-주가 변동에 따라 리스크가 큰 주식에 비해 안정적인 수익률 확보

-장기투자 시 높은 수익률

-신흥시장 우량기업 투자 시 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음

-가격이 고평가된 채권에 투자 시 투자수익률 낮음

-해당 기업이 부실해질 경우 원리금 디폴트 위험요소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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