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가 20일(현지시간) 하락세로 마감했다.
미국 경제의 하강과 중국의 경착륙 우려 등에 영향을 받은 것이 하락세를 이끌었다.
특히 상품주와 자동차주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일 대비 1.14% 하락한 268.97을 기록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 대비 69.70포인트(1.17%) 내린 5891.41로, 독일 DAX30지수는 99.28포인트(1.39%) 밀린 7054.94로 마감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47.05포인트(1.32%) 내린 3530.83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중국 철광석 수요가 줄어들고 있다는 소식에 세계 2위 경제국인 중국 경기의 둔화가 예상보다 심각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대두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특히 올해 중국 자동차 시장이 예상보다 나쁠 것이라는 전망에 독일과 프랑스 증시에서 자동차주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독일 고급차업체 BMW가 독일 증시에서 5.0%, 폭스바겐이 4.4% 각각 급락했다.
미국 주택착공 지표 부진도 하락세에 힘을 보탰다.
지난달 미국의 신규 주택 착공건수는 전월 대비 1.1% 감소한 69만8000채를 보여 시장 예측치 70만 채를 밑도는 수준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