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IDB, 10억달러 규모 중남미펀드 설립

입력 2012-03-20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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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프라·중소기업 투자에 초점

중국 정책은행인 중국수출입은행과 47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미주개발은행(IDB)은 공동으로 10억달러(약 1조1200억원) 규모의 중남미펀드를 설립한다고 1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양측은 각각 1억5000만달러의 자금을 출연하고 나머지는 시장에서 조달하기로 했다.

현재 두 은행은 펀드 운용을 담당할 자산운용사를 고르고 있는 중이라고 FT는 전했다.

루이스 알레르토 모레노 IDB 총재는 “우리는 중남미의 열악한 인프라 환경을 개선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라며 “IDB는 중국과 중남미의 협력 강화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스 슐츠 IDB 전략 기업금융 담당 대표는 “새 펀드는 인프라와 중소기업, 자원기업 등에 투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롄거 중국수출입은행 부총재는 “우리는 펀드 설립을 통해 중남미 각국과 중국의 공동 이익을 위한 투자 메커니즘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은 이미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과 칠레의 최대 무역파트너로 떠올랐다.

중남미에서 중국은 콩과 구리, 철광석 등 원자재 수입에 치중했으나 최근 다양한 분야로 투자를 확대하면서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중국 국영 정유업체 시노펙은 지난해 11월 포르투갈 에너지기업 갈프에너르기아의 브라질법인 지분 30%를 52억달러에 인수했다.

중국 최대 은행 공상은행은 지난해 8월 스탠다드뱅크그룹의 아르헨티나 법인 지분 80%를 6억달러에 매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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