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도의 남자' 이보영 "독서실 다니며 연기 준비" 왜?

입력 2012-03-19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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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배우 이보영이 팔방미인 캐릭터를 맡은 데 대한 남다른 고충을 토로했다.

이보영은 19일 오후 2시 KBS 2TV 새수목드라마 '적도의 남자'(연출 김용수, 극본 김인영) 제작발표회에서 "이렇게 모든 걸 잘하는 여자는 처음 봤다"고 혀를 내둘렀다.

이보영은 극중 중견기업 사장의 딸로 부러움 없이 자라다 집안이 몰락하며 소녀가장이 된 특급호텔 VIP 연히담당 매니저 한지원으로 분한다.

지원은 청순한 이모에 밝고 쾌활한 성격 게다가 공부, 악기 등 재능도 뛰어난 팔방 미인 캐릭터다.

덕분에 이보영은 최근 때 아닌 과외활동에 빠져있다. 이보영은 "기타, 피아노 등 악기를 배우기 시작했다"면서 "기타를 연습하다보니 안 사실인데 내 손가락이 참 짧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엄태웅은 "이보영이 독서실에 다닌다더라"라고 깜짝 제보(?)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었다.

'적도의 남자'는 인간의 욕망과 엇갈린 사랑에서 비롯된 갈등과 용서라는 굵직한 주제로 정통 멜로에 복수극을 가미한 두 남자의 지독한 이야기를 그린다.

'태양의 여자'를 집필한 김인영 작가와 뛰어난 연출력을 인정받은' 화이트 크리스마스' 김용수 연출이 의기투합한 야심작이며 배우 엄태웅, 이준혁, 이보영, 임정은, 김영철, 이현우, 임시완 등이 출연한다. 오는 21일 밤 9시5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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