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돋보기] 조선호텔베이커리 철수? 이름만 바꿔

입력 2012-03-19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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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신세계에스브이엔으로

“조선호텔베이커리 어디 갔어? 어디 갔어?” 골목상권 침해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신세계그룹 조선호텔베이커리가 갑자기 사라졌다. 회사가 최근 사명을 변경한 것이다.

지난 14일 금융감독 전자공시시스템에 낮선 신세계그룹 계열사의 감사보고서가 공시됐다. 사명은 신세계에스브이엔(SVN).

주식회사 신세계SVN은 2005년 1월 1일을 기준일로 주식회사 조선호텔의 베이커리사업부문이 물적 분할해 설립됐으며 같은 해 회사명을 조선호텔베이커리로 변경하고, 2012년 1월 4일자로 다시 현재의 사명으로 바꾼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신세계그룹이 베이커리 사업 확장에 따른 여론이 악화된 것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하고 있다.

또 눈에 띄는 부분은 실적이다. 신세계에스브이엔은 지난해 256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대비 53%가 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도 48억원으로 64%가 급증했다. 계열사간 내부거래 내역을 보면 이마트를 통해 170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 971억원과 비교하면 76%가 증가한 셈이다. 신세계에스브이엔의 실적 증가는 이마트을 통한 셈이다.

신세계에스브이엔의 지분은 조선호텔 45%, 신세계 정유경 부사장 40% 등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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