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글로벌 셰일가스 블루오션으로 급부상

입력 2012-03-19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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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블랙홀’ 중국이 셰일가스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 국영 정유사 시노펙은 셰일가스 개발을 위해 프랑스 최대 에너지업체 토탈과 협력협정을 체결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셰일가스는 천연가스를 함유하고 있는 암석에 열과 압력을 가해 에너지를 얻는 것으로 중국은 셰일가스 매장 규모가 막대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기술이 부족해서 이를 추출하지 못하고 있다.

중국 토지자원부에 따르면 중국의 셰일가스 매장량은 25조㎥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토탈의 크리스터퍼 드 마제리 최고경영자(CEO)는 “중국 국가외환관리국(SAFE)이 현재 토탈 지분 2%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중국 국부펀드인 중국투자공사(CIC) 등이 투자를 검토하고 있으며 우리는 이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투자는 양측의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보장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드 마제리 CEO는 이번 주 중국을 방문해 시노펙을 비롯해 정부 관계자들과 회동할 예정이다.

중국은 셰일가스 개발을 위해 토탈 뿐 아니라 다른 글로벌 메이저 에너지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앞서 중국 석유천연가스공사 역시 지난해 12월 로열더치셸과 공동으로 탐사작업을 벌이고 있는 쓰촨 셰일가스 매장 추정지역에서 하루 1만㎥의 셰일가스를 추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고 밝혔다.

셰브런과 노르웨이의 스타토일도 중국 남부에서 셰일가스 시추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편 중국 정부는 12차 5개년 계획이 끝나는 오는 2015년에 연 65억㎥의 셰일가스를 생산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목표 달성을 위해 보조금 지원과 셰일가스 시추 라이선스 비용을 인하하고 승인과정을 간소화하는 등의 정책을 실시할 계획이다.

※ 용어설명: 셰일가스 (Shale Gas)

셰일가스는 옛날 수생식물이 광물과 함께 퇴적해 석탄처럼 변한 유혈암에 높은 열과 압력을 가해 추출하는 천연가스의 일종이다.

셰일가스는 생산비용이 비싸 그 동안 인기를 얻지 못했지만 최근 관련 기술의 발전으로 채산성을 맞출 수 있게 되면서 다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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