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 view point]“韓주식 유동성 장세에서 매력적”

입력 2012-03-1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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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계 자산운용사인 라자드 에셋이 글로벌 유동성 장세에서 우리나라 증시를 가장 저평가된 곳으로 평가했다. 라자드 에셋은 우리나라 증시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는 만큼 긍정적인 투자 전망을 유지했다.

라자드 에셋은 신한지주, 대한생명, KT&G, 하이트맥주, 웅진코웨이, NHN 등 우리나라 주요 기업들의 지분을 5% 이상 보유하고 있다. 장하성 고려대 교수와 기업지배구조개선펀드 설정으로 유명하다.

19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라자드는 최근 보고서에서 우리나라 총·대선 등 정치일정과 북한의 체제가 투자에는 큰 변수가 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라자드는 “한국의 정치 세력 간 이념적 차이는 크지 않아 총선 결과가 투자 결정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라고 판단했다. 다만 북한의 내부 사정을 자세히 알 수 없어 북한 문제에 대해서는 관망세를 유지했다.

한국 증시에 투자하기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되는 대외 리스크는 개선된 것으로 평가했다.

라자드는 “유로존 재정위기, 미국 더블딥 우려 등은 최악의 상황을 지났다”며 “중국의 경우 5~6% 성장세만 유지해도 한국에 큰 타격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유동성 공급 확대로 금리 하락 압력이 커지면서 자금이 채권시장에서 이탈해 주식시장으로 몰리고 있는 것도 한국 증시의 긍정적인 요소로 라자드는 판단했다.

증시 상승세를 위협할 요인으로는 국제유가와 대 중국 수출 의존도를 꼽았다. 라자드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 이란사태가 최악으로 치달으면 유가가 배럴당 250달러까지 급등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우리나라의 중국 수출에 대해서는 대중 수출 의존도가 심화되고 있지만 당분간은 중국의 성장세가 지속돼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중국은 5~10년 내에 사회 혼란 등으로 위기에 봉착할 경우 중국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가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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