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약관대출 금리, 4월부터 1.5%P 인하

입력 2012-03-15 18:03 수정 2012-03-16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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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최고 연 13.5%에서 최고 연 12%로 조정

보험사의 약관대출(보험계약 대출) 금리가 4월부터 최대 1.5%포인트 내릴 전망이다

이에 따라 현행 최고 연 13.5%수준인 보험사들의 약관대출 금리는 최고 연 12%수준으로 조정된다.

 

15일 금융감독원 및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 약관대출을 시행하고 있는 34개 생명·손해보험사들이 다음 달부터 약관대출 금리를 인하키로 결정하고 현재 최종적으로 인하폭을 조율하고 있다.

   

대부분의 보험사들이 아직 구체적인 인하폭과 시기를 결정하진 못한 상황이지만 0.5~1.5% 포인트 정도 내릴 예정이다.

 

금감원은 지난해 9월 ‘보험소비자 보호 및 서민부담 경감을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하면서 확정금리형 약관대출 금리가 은행 예금담보대출은 물론 금리연동형 약관대출에 비해서도 2배 이상 높다면서 자율적인 대출금리 인하를 권고해 왔다. 현재 보험사들의 확정금리형 약관대출에 적용되는 가산금리가 2.0~3.75%포인트 수준으로 은행의 예금담보대출 가산금리인 1.5%포인트에 비해 2배 이상 높기 때문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아직 약관대출 금리 인하계획을 제출하지 않은 보험사와 상대적으로 인하폭이 적은 보험사들을 상대로 내주중 현장점검을 나갈 계획”이라며 “다음 달부터 6월말까지 순차적으로 약관대출 금리는 인하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보험사들은 대출금리 인하 폭이 커질 경우 역마진이 생길 수 있다며 회사별로 금리 수준에 따라 인하 폭에 차이를 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삼성생명의 약관대출 최고 금리는 10.5%, 대한생명 교보생명도 10~11% 수준이지만 일부 중소형사의 최고 금리가 13.5%에 이르는 등 회사별 대출금리 차가 크기 때문이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현재 금융당국의 압박으로 금리 인하를 검토 중에 있지만 자칫하다가는 역마진이 생길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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