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NEAT 열기 ‘정답은 없다’

입력 2012-03-15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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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시행…어떻게 준비할까

국가영어능력평가(NEAT) 시행 원년이다. 대한민국 영어교육의 중대 기점이 될 전망이다. NEAT는 당장 올해 입시부터 수시전형 참고자료로 활용되고 향후 수능 영어영역을 완전히 대체하게 될 것으로 보여 중요도가 높다. 관련 교육업체에서 주최한 설명회에는 많은 학부모가 참석에 NEAT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13일 창원 컨벤션센터(CECO)에서 열린 '정철어학원주니어 전국 국가영어능력평가(NEAT) 설명회'에서 JC정철 정학영 사장이 문제 유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설명회장 가득 메운 NEAT 열기 = 지난 13일 창원컨벤션센터에(CECO)에서 한 교육업체가 개최한 ‘전국 NEAT 학부모 설명회’에는 600여명이 넘는 인파가 몰려 어지간한 대입 설명회를 방불케 했다. 학부모들은 이 자리에서 진지한 표정으로 강연에 귀를 기울였다. 객석에는 외국인 강사들도 있었다. 14일과 15일 각각 청주와 대구에서 열리는 설명회에도 문의전화가 쇄도해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NEAT는 그 중요성에 비해 알려진 내용이 비교적 적다. 학부모들도 NEAT에 대해 자세한 정보를 아는 경우가 적었다. 설명회를 찾은 중2 학부모 박연선(43·창원)씨는 “인터넷을 통해서만 정보를 보다가 직접 설명회에서 정보를 얻어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학부모들은 NEAT에 대비하려면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질문했다.

JC정철 주니어체인사업본부의 노시영 본부장은 “지난달 8개 도시에서 진행한 설명회에 지역마다 300명 이상의 학부모들이 몰릴 정도로 NEAT 시험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며 “NEAT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대비전략 등을 궁금해 하는 학부모들이 많아 설명회를 개최하지 않았던 지역 위주로 설명회를 추가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와 서울지역에서도 추가 개최할 예정이다.

◇ ‘말하기’가 난제, 모의고사 일정 챙기고 미리미리 대비해야 = NEAT의 중요도에 비해 학생들의 대비는 비교적 미비한 상황인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교과부가 각 대학 입학처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90% 이상의 대학입학처장들이 2급·3급 수준의 NEAT 성적을 요구하겠다고 답했다. 반면 각 교육업체들의 모의 테스트 결과 80%의 학생들이 3급 시험에서 낙제 등급을 맞았다.

정철어학원주니어 박경태 부원장은 “말하기·쓰기 등 표현 중심으로 강화되는 초등 영어 수업을 잘 익히는 것이 NEAT를 대비하는 것”이라며 “영어에 대한 흥미를 유지할 수 있는 활동이나 다독을 통한 문장 습득과 문법 구조 이해가 우선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단, 발음에 너무 신경을 쓸 필요는 없다. 발음의 경우 평가항목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가장 적기 때문에 그보다 주어진 문제를 해결해 답변하는 능력이 우선이다. 중요한 형용사와 동사를 익히고 생활 주변에서 마주칠 수 있는 종류의 명사 등을 활용해 간단한 문장으로 만드는 연습을 평소부터 하는 것이 좋다.

NEAT는 말하기와 쓰기를 포함해 종합적인 영어능력을 평가하는 새로운 형태의 시험이다. 기존의 영어공부방법으로는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힘들다. 관련 전문가들은 갑자기 실력이 느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계획을 세워 꾸준히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앞으로 예정된 모의고사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오는 19일에는 웅진씽크빅에서 실시하는 전국 모의고사가 예정돼 있다. 웅진씽크빅 관계자는 “말하기와 쓰기 영역은 미국 현지에 있는 원어민이 직접 채점을 하고 5~7일 후 피드백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교과부는 3~4월 연습시험과 5월 모의고사를 거쳐 오는 6월에서 8월 사이에 ‘인터넷 기반 테스트(iBT)’방식의 NEAT 일반시험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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