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의 역습 … 부가서비스 반토막

입력 2012-03-13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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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들이 고객에게 제공하는 부가 혜택을 절반 이상 줄였다.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압박에 따라 수익 감소가 예상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1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 KB국민카드, 삼성카드, 현대카드, 롯데카드, 하나SK카드 등 전업계 카드사들은 지난해 9월부터 이달까지 포인트, 마일리지, 캐시백, 할인 혜택을 50% 이상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가 서비스를 받기 위한 전월 이용금액 기준도 평균 20~40% 가량 올렸다.

카드업계는 부가 혜택 축소에 따라 올해 2000억~3000억원 가량의 마케팅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카드사들이 이처럼 부가 혜택을 줄이고 있는 것은 가맹점 수수료 인하 압박이 여전한데다 중소가맹점 우대 수수료율 적용을 의무화한 여전법이 통과돼 신용판매 부문 수익성이 더욱 떨어질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또 수익성이 높은 현금서비스, 카드론 등 현금대출도 가계부채 우려 때문에 쉽사리 늘릴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체크카드가 활성화되면 현금대출의 비즈니스 기회가 더욱 줄어들 것이란 전망도 있다.

최근에도 부가혜택 축소가 계속되고 있다.

신한카드는 오는 10월부터 항공 마일리지, 주유 적립, 마이신한포인트, 영화 할인, 요식 할인 서비스를 대폭 축소한다고 공지했다.

항공마일리지는 10월부터 기프트카드 구매액이 적립되지 않고 상품별로 달랐던 주유적립 이용금액 한도는 월 30만원으로 일제히 상향 조정된다. 주유적립 이용액이나 할부 이용액, 기프트카드 구매액, 선불카드 충전액은 마이신한포인트를 쌓아주지 않기로 했다.

외환카드도 9월부터 무이자 할부시 마일리지를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 ‘YES OK Saver 카드’는 OK캐시백 포인트 적립 기준에서 전국 주유소, 3대 마트, 통신요금 사용액은 제외하기로 했다. 놀이공원, 외식, 영화 할인 이용 기준도 전월 이용액 30만원 이상으로 상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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