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亞 대양 장악 야욕…이어도 관할 해역 규정

입력 2012-03-12 09: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국 첫 항모 바랴그호 8월 취역·다롄 군사기지화…동중국해·남중국해 등도 중국 영토라고 주장

중국의 아시아 해역 장악 야욕이 본격화하고 있다.

중국 국가해양국의 류츠구이 국장은 지난 3일(현지시간) 이어도는 중국의 관할 해역에 포함되며 감시선과 항공기를 통한 정기순찰 범위에 들어있다고 밝혔다.

이어도는 마라도에서 남쪽으로 149km 떨어진 지점에 있으며 중국의 가장 가까운 섬과는 247km 떨어져 있어 국제법상으로도 우리 영토로 봐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아울러 한국은 2003년부터 이곳에 해양과학기지를 건설해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은 지난 2006년 이어도를 공식적으로 ‘쑤옌자오(蘇巖礁)’로 명명하고 지난해 말부터 3000t급의 대형감시선을 투입해 이어도 주변 해역에 순찰활동을 펼치는 등 이 지역을 장악하려는 야욕을 숨기지 않고 있다.

앞서 중국은 동중국해에서 일본의 측량활동은 물론 센카쿠 열도 일대의 무인도에 작명하려는 움직임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은 필리핀, 베트남 등과 아직도 영유권 분쟁을 빚고 있는 남중국해 전역이 모두 중국의 영토라며 이 지역에서 중국의 허락 없이 자원 개발을 할 수 없다고 못 박고 있다.

중국의 논리대로라면 아시아 주변의 거의 전 해역이 중국의 영토인 셈이다.

중국은 첫 항공모함인 바랴그호가 오는 8월 취역하고 서해와 맞닿은 다롄항을 군사기지화하는 등 해군력을 강화하고 있다.

다롄 조선소에서 바랴그호의 개조작업을 했었고 인근 샤오핑다오 해군기지에서는 최신 핵잠수함이 미사일 발사시험을 펼치고 있다.

다롄항과 인접한 뤼순에는 중국의 북해함대 해군기지가 있다.

중국이 아시아 해역을 장악하려는 주원인 중 하나는 이 지역에 풍부한 지하자원이 매장돼 있기 때문이다.

이어도 주변만해도 약 1000억배럴의 원유와 72억t에 달하는 천연가스가 매장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치료 미뤄질까, 환자들 ‘불안’…휴진 첫날 서울대병원 [가보니]
  • "생지옥, 오지 마세요"…한 달 남은 파리 올림픽의 '말말말' [이슈크래커]
  •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내년 최저임금은 얼마 [데이터클립]
  • 같은 팀 동료 벤탄쿠르까지…손흥민 인종차별 수난기 [해시태그]
  • 김진경·김승규 오늘 결혼…서울서 비공개 결혼식
  • [뉴욕인사이트] 멀어지는 금리인하 시계에도 고공행진…기술주 랠리 지속에 주목
  • 러브버그·모기 출몰…작년보다 등장 빠른 이유
  • "예측 불가능해서 더 재밌다"…프로야구, 상위팀 간 역상성 극명 [주간 KBO 전망대]
  • 오늘의 상승종목

  • 06.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680,000
    • -0.63%
    • 이더리움
    • 4,984,000
    • -2.08%
    • 비트코인 캐시
    • 600,000
    • -0.74%
    • 리플
    • 726
    • +4.76%
    • 솔라나
    • 203,700
    • -3.09%
    • 에이다
    • 580
    • -1.53%
    • 이오스
    • 892
    • -3.25%
    • 트론
    • 165
    • +0%
    • 스텔라루멘
    • 140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8,750
    • -1.36%
    • 체인링크
    • 20,730
    • -2.9%
    • 샌드박스
    • 495
    • -8.1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