外人 은행권 배당 1조4000억원 ‘쏠쏠’…3년전 보다 7배↑(종합)

입력 2012-03-12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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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금융지주회사와 시중은행에 투자한 외국인이 챙긴 배당금이 1조4000억원에 이르렀다.

12일 재벌닷컴이 증시에 상장된 KB·우리·신한·하나금융 등 4대 금융지주와 기업·외환은행의 지난해 회계연도 현금배당 내역을 조사한 결과 외국인 주주는 1조4454억원에 달하는 배당금을 받는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이 이들 4대 금융지주와 2개 은행에서 받은 배당금은 2008회계연도 2112억원, 2009회계연도 6096억원, 2010회계연도 1조342억원으로 매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지난해에는 시중은행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둬 외국인에 돌아가는 배당금은 더욱 늘어났다.

외국인에 가장 많은 배당을 하기로 한 곳은 외환은행이었다. 외환은행은 하나금융에 인수되기 전인 지난해 6월 말 9738억원을 배당했는데 외국인은 이 중 71.91%인 7003억원을 챙겼다.

외환은행의 외국인 배당금은 2008회계연도 587억원에서 2009회계연도 2316억원으로 네 배 수준으로 증가했고 2010회계연도에는 5029억원에 달했다.

외환은행의 경우 미국계 사모투자펀드(PEF)인 론스타가 최대주주로 고배당 정책을 지속해 ‘먹튀’논란이 일기도 했다. 지난달 하나금융에 인수돼 외국인 지분율은 20.38%로 축소됐다.

신한지주는 2011회계연도 배당금 6295억원 중 2171억원(61.03%), KB금융은 2782억원 중 1740억원(62.56%)을 각각 외국인에 배당한다.

하나금융은 1446억원 중 931억원(65.55%), 기업은행은 3735억원 중 515억원(13.79%), 우리금융은 2015억원 중 423억원(20.97%)을 외국인에게 배당금으로 각각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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