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몰이 40억원을 투자해 ‘맞춤형 고객관계관리(CRM) 시스템’을 구축했다.
신세계몰은 고객의 구매 데이터 뿐만 아니라 방문 페이지 체류, 상품 조회, 장바구니 이용, 광고메일 열람 데이터 등을 분석해 고객의 구매성향과 정서적인 취향·선호도를 알 수 있는 CRM 시스템을 만들었다고 11일 밝혔다.
예를 들어 화장품의 경우 고객들의 구매 주기, 즐겨 쓰는 브랜드, 구매 객단가 등 고객 개개인의 화장품 사용 성향을 분석해 화장품 재구매가 필요한 시점에 신제품 소식, 관심 브랜드의 할인쿠폰 발급 등을 제공한다.
이는 기존의 데이터 마이닝 시스템, 활동 추적 시스템(Web Log), 영업 분석 시스템(OLAP), 개객 프로모션 시스템(캠페인) 등 4가지 시스템을 통합한 것으로 업계에서 처음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신세계는 시스템구축을 위해 컨설팅 회사인 ‘딜로이트(Deloitte)’사와 자문 제휴를 맺고 통계분석 전문가를 특별 채용하기도 했다.
임효묵 신세계백화점 온라인 사업담당 상무는 “신세계몰만의 CRM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매스 마케팅보다 고객별 특성을 감안한 맞춤형 마케팅에 집중하겠다”며 “2015년 매출 2조원대의 종합온라인몰 1위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