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다녀온 정몽구 “많은 것 느끼고 참고하게 됐다”

입력 2012-03-0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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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 모터쇼 전시장 둘러보며 디자인·엔진 관련 발언 자주 언급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1박 3일 간의 스위스 출장을 마치고 8일 오후 전용기편으로 귀국했다.

김포공항에 도착한 정 회장은 “딜러들과 판매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제네바 모터쇼 관람 소감에 대해서는 “현대·기아차 경영에 참고할 것이 많았다”며 “딜러 문제와 소비자 문제에 대해 많은 것을 느꼈다”고 언급했다.

올해 유럽 시장의 판매 목표 달성에 대해서는 “아직 올해가 10개월이나 남아있기 때문에 속단하기 이르다”며 말을 아꼈다.

제네바 모터쇼 현장에서는 현대·기아차를 포함해 총 15개 전시장을 돌며 자동차 전문가다운 뼈있는 말을 종종 던졌다. BMW 전시장에서는 “차체에 알루미늄을 많이 사용한다”고 했고, 벤츠 A클래스를 살펴본 뒤에는 “벤츠 차체는 알아주지”라고 말하고 “엔진 커버는 소음방지와 열(熱)과 연관이 깊다”고 덧붙였다.

기아차 트랙스터와 씨드, 레이를 본 정 회장은 “트랙스터에도 터보차저 엔진이 들어가나?”, “디자인이 좋군”, “타이어가 넓으면 공기저항이 심할 것 같다”, “씨드처럼 엔진 룸에 공기가 많아야 환기가 잘된다”, “키가 작지 않은 내가 타도 레이는 불편함이 없네” 등의 말을 남겼다.

한편 올해 현대·기아차는 유럽 시장에서 지난해보다 18.6% 증가한 총 82만1000대(현대차 46만5000대, 기아차 35만6000대)를 판매 목표로 두고, 순항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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