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격전지] ⑦부천 소사, 차명진 3선 도전에 김상희 제동

입력 2012-03-08 14:14 수정 2012-03-26 13: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새누리 차명진 vs. 민주통합 김상희

경기 부천 소사에서 차명진 새누리당 의원(53)의 3선 도전에 김상희 민주통합당 의원(58.여)이 제동을 걸고 나섰다.

이 지역은 15대 부터 내리 3선한 터줏대감 김문수 경기지사가 도정 활동을 위해 떠나면서 측근인 차 의원이 승계, 17대 보궐선거에 이어 18대에도 당선됐다. 차 의원은‘김문수사단’의 핵심으로 당 대변인을 지냈으며 언론법 처리 등 여야 대립 때마다 최전선에 나섰었다.

이에 대적하는 김 의원은 약사 출신으로 시민사회에서 여성환경연대와 한국여성민우회 대표로 활동했다. 국회 입성 뒤엔 쇠고기재협상추진대책위원장, 한반도대운하백지화추진위원장 등을 지내며 현 정부와 정면으로 맞선 초선 의원이다.

차 의원은 8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지역에선 질서 있는 변화를 추구하고 대한민국을 위해선 위협받는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굳건히 지키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을 향해선 “시민단체 사람처럼 차명진 잡겠다고 왔다. 열심히 하지만 그 에너지를 주민을 위해 뭘 할지 고민했으면 한다”고 견제구를 날렸다.

반면 김 의원은 “16년간 새누리당이 이 지역을 잡았지만 여전히 낙후돼 있다. 이제 변화의 욕구가 느껴진다”면서 “4년 연속 국정감사 우수 의원으로 뽑히는 등 의정활동 평가가 좋은 만큼 인물론으로 승부하겠다”고 승리 의지를 다졌다. 차 의원에 대해선 “정부 여당의 실패에 굉장히 책임 있다. 이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밀어붙이기 위해 새누리당이 의회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데 앞장섰잖나”라고 비판했다.

이 지역의 ‘뜨거운 감자’는 차질을 빚고 있는 뉴타운 사업이다. 차 의원은 사업성 전면조사 뒤 지속 또는 중단 여부를 조기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김 의원 역시 주민의사를 물어 사업 추진 여부를 조속히 결정하되 이에 앞서 ‘사업성 미달’이라는 경기개발연구원의 조사 결과를 주민에게 상세히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차 의원이 김 지사와 함께 뉴타운 지정 및 추진에 적극적이었던 데 대해 책임론을 제기하고 있다.

한편 차 의원은 주요공약으로 △학교폭력추방을 위한 전담경찰 배치 △관내 전철역 인근에 24시간 보육센터 설치 △성주산터널 추진 및 심곡로 확장 △임기 내 축구장 설치 등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청소년 도서관 및 문화·사회·체육시설, 노인복지·보육시설 등 기본적인 인프라 확충을 통해 신도심 수준으로 서민 삶의 질을 개선하겠다는 목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지난해 가장 잘 팔린 아이스크림은?…매출액 1위 공개 [그래픽 스토리]
  • 개인정보위, 개인정보 유출 카카오에 과징금 151억 부과
  • 강형욱, 입장 발표 없었다…PC 다 뺀 보듬컴퍼니, 폐업 수순?
  • 큰 손 美 투자 엿보니, "국민연금 엔비디아 사고 vs KIC 팔았다”[韓美 큰손 보고서]②
  • 항암제·치매약도 아닌데 시총 600兆…‘GLP-1’ 뭐길래
  • 금사과도, 무더위도, 항공기 비상착륙도…모두 '이상기후' 영향이라고? [이슈크래커]
  • "딱 기다려" 블리자드, 연내 '디아4·WoW 확장팩' 출시 앞두고 폭풍 업데이트 행보 [게임톡톡]
  • '음주 뺑소니' 김호중, 24일 영장심사…'강행' 외친 공연 계획 무너지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168,000
    • -2.48%
    • 이더리움
    • 5,248,000
    • +1.61%
    • 비트코인 캐시
    • 675,500
    • -2.81%
    • 리플
    • 728
    • -0.95%
    • 솔라나
    • 239,500
    • -4.08%
    • 에이다
    • 642
    • -3.31%
    • 이오스
    • 1,138
    • -3.07%
    • 트론
    • 160
    • -3.61%
    • 스텔라루멘
    • 150
    • -1.96%
    • 비트코인에스브이
    • 88,700
    • -3.69%
    • 체인링크
    • 22,210
    • -2.54%
    • 샌드박스
    • 610
    • -3.6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