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천국 중국, 차이나토바코 순익 월마트보다 많아

입력 2012-03-07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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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순이익 21조원 달해…중국, 세계 흡연자의 3분의 1

중국 국영 담배전매업체 차이나토바코(중국초연)의 순이익이 월마트 등 세계적인 기업을 능가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차이나토바코의 지난 2010년 순익은 약 187억달러(약 21조원)에 달해 월마트의 지난해 순익 157억달러와 HSBC의 168억달러를 웃돌았다고 통신은 전했다.

중국 정부는 차이나토바코의 재무현황 공개를 꺼리고 있다.

정부가 담배에서 나오는 막대한 재정수입과 관련 금연 노력을 게을리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

중국 정부가 지난해 흡연자로부터 거둬들인 세금만 950억달러를 넘었다.

이번 정보 공개는 차이나토바코가 최근 중국 흥업은행 지분 일부를 52억위안에 매입하면서 흥업은행이 관련 자료를 발표해 이뤄졌다.

차이나토바코는 2011년 실적은 공개하지 않았다.

순이익 기준으로 차이나토바코는 세계 18위에 속하며 이는 JP모간체이스의 바로 뒤에 있는 것이라고 통신은 설명했다.

회사가 이렇게 높은 이익을 올리는 것은 중국의 흡연자 수가 엄청나기 때문이다.

중국의 흡연자는 3억5000만명 이상으로 전세계 흡연자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성인 남성 5명 중 3명이 흡연자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는 중국 담배산업이 오는 2015년까지 연 14% 속도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흡연에 따른 건강문제도 심각한 상황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매년 중국에서 약 100만명이 흡연과 관련된 질병으로 사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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