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中企 10곳 중 3곳만 설비투자…금융위기 수준

입력 2012-03-06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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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경제연구소, 중소제조업 설비투자 위축 전망

올해 중소기업 10곳 중 3곳만이 설비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9년 금융위기 때와 비슷한 수준이다.

IBK기업은행 산하 IBK경제연구소가 전국 3,070개 기업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2년 중소제조업 설비투자 전망 조사‘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32.3%가 올해 설비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조사(41.0%) 보다 8.7%포인트 하락한 수치이며,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34.3%)과 비슷한 수준이다.

IBK경제연구소는 올해 어두운 경기전망을 이유로 기업들이 투자계획을 줄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기업규모별로는 중기업(49.5%)과 소기업(28.2%)의 설비투자 계획이 2011년보다 각각 13.1%포인트, 7.6%포인트 떨어져 중규모 이상 기업의 감소폭이 소기업보다 컸다.

업종별로는 금속가공제품(47.5%→35.4%), 전기장비(42.1%→31.4%) 업종을 중심으로 대부분의 업종이 설비투자 축소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투자확대를 계획한 기업들은 그 이유로 △노후설비의 개체 및 보수(50.0%) △기존제품의 생산력 증대(39.4%) △기술개발 및 품질향상(21.9%) 등을 꼽았다.

반면 투자를 줄이려는 기업들은 △기존설비만으로 충분(74.3%) △국내수요 불투명(46.1%) △수익성 저하(31.4%) 등을 이유로 들었다.

투자활성화를 위한 정책당국의 역할로는 △내수경기 부양(54.4%) △조건 양호한 정책자금 공급(38.6%) △저금리기조 유지(27.9%) 등을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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