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계철 후보,“난 로비의‘로’자도 모르는 사람”

입력 2012-03-05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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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철 방송통신위원장 내장자가 5일 열린 국회 문방위 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이계철 방송통신위원장 내정자가 5일 열린 국회히 문방위 인사청문회에서 자신을 둘러싼 로비 의혹에 대해 "나는 로비의 '로'자도 모르는 사람"이라고 밝혔다.

이 내정자는 무선통신장비업체인 '글로발테크'의 고문을 지내면서 3억원의 보수를 받았고 이 회사가 KT 자회사인 KTF에 납품하면서 비약적으로 성장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그는 "고문료는 그 회사에서 내 경력을 참고해서 정당하게 지불해 준 것을 수령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 내정자는 겸직논란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그는 한국정보보호진흥원과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이사장을 지내면서 글로발테크 고문으로 일한 데 따른 겸직 논란에 대해 “업무 연관성이 없고 아무런 법적 문제도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 내정자는 방통위원장에 임명되면 현행 방통위 체제를 기반으로 삼아 통신비 인하 등 현 방통위의 주요 정책을 지속 추진할 계획임을 비쳤다.

이 내정자는 “현재 IT관련 정책이 여러 부처에 분산돼 있는 것은 문제가 있지만 과거의 정보통신부를 고집하는 것은 무리”라면서 “현재의 방송통신위원회 체제를 기반으로 독임제와 합의제 기구를 병행하는 체제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통신비 인하에 대해서는 강제적인 방법보다는 경쟁을 통한 방법을 택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 내정자는 “MVNO 활성화와 동시에 단말기를 회사에서 일반적으로 사서 주는 형태에서 가입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형태로 제도를 개선하면 요금인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면서 ”통신비 인하는 해당 해당기업과 충분한 합의를 거쳐서 해야지 일방적으로 하긴 어려운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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