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서비스업 경기가 3개월 만에 다시 위축세로 돌아섰다.
중국 국가통계국과 물류구매연합회(CFLP)가 집계한 지난 2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8.4로 전월의 52.9에서 하락했다고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특히 수치는 경기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인 50을 밑돌아 중국 경제둔화 위험이 여전함을 시사했다.
올해는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가 1월에 있어 지난달에 상대적으로 소비가 주춤한 것도 지표 부진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중국의 서비스업 PMI는 소매와 부동산, 운송, 요식업 등 20개 산업의 약 12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산출된다.
루팅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이코노미스트는 “서비스업 PMI는 산업 규모에 비해 표본이 적어 제조업 PMI보다는 경기 동향을 예측하는데 다소 부정확하며 계절 왜곡이 자주 발생한다”라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1일 발표한 제조업 PMI는 51.0으로 지난해 9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