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2월 내수 판매량 4만12대…전년比 2.5% ↑

입력 2012-03-02 13: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간 내수 판매량 지난해보다 감소 ‘내수 부진 뚜렷’…해외 판매서 내수 부진 만회

기아자동차가 올 2월 내수 시장에서 4만12대의 차를 판매해, 지난해보다 2.5% 실적이 향상됐다. 그러나 실질적인 증감률은 오히려 감소했다.

기아차는 2일 2월 판매 실적을 발표하고, 해외 판매량 20만112대 등을 합해 총 24만124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기아차의 2월 판매는 경기 침체 탓에 내수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으나, 해외 시장의 전략 차종 판매 호조가 내수 부진을 만회해 전체적인 판매 규모는 지난해보다 35.5% 늘었다.

국내 판매는 신차 레이와 모닝, K5, 스포티지R 등 주력 차종들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으나, 전체적인 경기 침체 탓에 지난해보다 2.5% 증가하는데 그쳤다. 특히 올해 1~2월 누적 국내 판매는 7만4222대로 지난해(7만9531대)보다 6.7% 감소하는 등 내수 부진세가 뚜렷한 모습이었다.

차종별로는 경차 모닝이 7549대를 판매하며, 부동의 내수 1위 차종 자리를 지켰고, K5 7070대, 레이 5639대, 스포티지R 3905대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총 5279대 팔린 K5 하이브리드는 올해 1월 541대가 판매된 데 이어 지난달 750대가 판매돼 38.6% 늘었다.

기아차의 2월 해외 판매는 국내생산분 55.6%, 해외생산분 32.9% 등 총 44.7%가 늘어난 20만112대로 내수의 부진을 만회했다.

국내생산분은 근무일수의 증가로 늘었고, 해외생산분은 해외 현지 공장의 판매와 생산의 호조가 성장세를 이끌었다.

해외 시장에서는 신형 프라이드를 비롯한 포르테, 스포티지R, K5 등 주력 차종들이 수출 실적을 견인했다. 신형 프라이드가 3만3444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포르테 3만652대, 스포티지R 2만7468대, K5 2만3123대가 뒤를 이었다.

한편 2월까지 기아차의 글로벌 누계 판매실적은 국내 7만4222대, 해외 37만7018대 등 총 45만1240대로 지난해보다 14.4% 증가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레이 등 신차 대상 판촉활동을 강화하고, 극심한 국내 판매 부진을 해외 판매로 만회해 현 상황을 극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큰 손 美 투자 엿보니 "국민연금 엔비디아 사고vs KIC 팔았다"[韓美 큰손 보고서]②
  • 개인정보위, 개인정보 유출 카카오에 과징금 151억 부과
  • 강형욱, 입장 발표 없었다…PC 다 뺀 보듬컴퍼니, 폐업 수순?
  • 지난해 가장 잘 팔린 아이스크림은?…매출액 1위 공개 [그래픽 스토리]
  • 항암제·치매약도 아닌데 시총 600兆…‘GLP-1’ 뭐길래
  • 금사과도, 무더위도, 항공기 비상착륙도…모두 '이상기후' 영향이라고? [이슈크래커]
  • "딱 기다려" 블리자드, 연내 '디아4·WoW 확장팩' 출시 앞두고 폭풍 업데이트 행보 [게임톡톡]
  • '음주 뺑소니' 김호중, 24일 영장심사…'강행' 외친 공연 계획 무너지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189,000
    • +0.01%
    • 이더리움
    • 5,273,000
    • +2.67%
    • 비트코인 캐시
    • 700,000
    • +0.57%
    • 리플
    • 728
    • -0.95%
    • 솔라나
    • 244,200
    • -1.45%
    • 에이다
    • 667
    • +0%
    • 이오스
    • 1,169
    • -0.17%
    • 트론
    • 164
    • -2.38%
    • 스텔라루멘
    • 153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250
    • -2.04%
    • 체인링크
    • 22,980
    • -0.3%
    • 샌드박스
    • 631
    • -0.6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