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유럽 리스크 지속”

입력 2012-03-02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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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실물경제 부진 ‘실업률 10.7%’

▲국제통화기금(IMF)이 유로존 위기가 여전히 세계경제를 위협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크리스틴 리가르드 IMF 총재가 지난달 26일 멕시코에서 개최된 G20 재무장관 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블룸버그.

국제통화기금(IMF)은 글로벌 경제가 유로존 위기로 인해 성장 둔화 위험에 직면해있다고 분석했다.

IMF는 지난달 26일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 회담을 앞두고 작성한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은 지난해 3.8%에서 3.3%로 낮아질 것”이라면서 “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 경제는 0.5% 후퇴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로존 경제는 지난해에는 1.6% 성장했다.

IMF는 이어 “유로존은 높은 공공부채와 낮은 금리, 견고하지 않은 재정 시스템을 갖고 있어 위험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글로벌 경제가 유로존 문제로 인해 여전히 성장 둔화 리스크에 직면해있다”고 전했다.

그리스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도 지속되고 있다.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의 제이콥 펑크 키르케가르드 연구원은 이날 블룸버그통신과의 라디오 인터뷰에서 “그리스는 올해 유럽 국가들에 진 빚을 갚지 갚지 못한 채 디폴트를 맞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럽의 실물경제 역시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유럽연합(EU) 통계청은 이날 유로존의 1월 실업률이 10.7%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유로화가 도입된 1999년 이래 최고 수준이다.

실업자 증가는 유로존 전체로 확산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유로존 최대 경제구역인 독일의 제조업 경기도 재정위기 여파로 위축됐다.

시장조사 업체인 마르키트는 독일의 2월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가 50.2를 기록해 전달의 51.0에 비해 0.8포인트 낮아졌다고 발표했다.

팀 무어 마르키트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유로존 지역으로의 수출 수요 약화와 원유 가격 상승이 제조업 성장을 가로막는 핵심 위험 요소”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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